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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9

"이름이 뭐지? 죽기 전에 유언을 남길 기회를 주지."

1호가 진지하게 나를 바라봤다. 왼쪽 눈동자에는 인간 특유의 살기가 가득했지만, 오른쪽 기계 눈은 공허하고 생기 없이 빛조차 없었다.

"그 말은 내가 너한테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 하지만 네 신체 구조에 흥미가 생겼으니 죽이지는 않을 거야."

내 정신력이 퍼져나가기 시작하며 그의 몸이 어떻게 다른지 하나씩 탐지했다.

1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기회를 줬는데 네가 잡지 않았으니 날 원망하지 마."

말을 마치자마자 갑자기 공격해 왔다. 이번엔 비행 칼을 사용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