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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1

"

지는 것은 괜찮아도 기세만큼은 꺾이면 안 돼. 이길 수 없더라도 겁먹어서는 안 되지.

정말 다른 방법이 없어서 나는 결국 용기를 내어 뛰어올랐다.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쉬둥을 보며 나도 모르게 물었다. "쉬 형, 정말 좀 치료하고 싶지 않으세요? 보세요, 상처에서 피가 흐르고 있어요."

내가 가리킨 곳을 보니 쉬둥의 어깨에서 피가 계속 흘러내리고 있었다. 지혈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그 젊은이의 무공이 워낙 특이해서 효과적으로 지혈하기가 어려운 것이었다.

"하하, 이 정도 작은 상처쯤이야 괜찮아. 솔직히 말하면 넌 내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