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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

잠시 후, 소우가 정신을 차리고 송칭쯔의 냉담하면서도 기대가 섞인 눈빛을 마주하며 무게감 있게 입을 열었다.

"내가 해결할게!"

말과 함께 행동이 빠른 소우는 곧바로 몸을 돌려 걸어나갔고, 뒤에서는 송칭쯔의 다급한 외침이 들려왔다.

"어디 가려고? 대회 측에서 이미 공식 초청장을 보냈다면 이미 물 건너간 일인데, 네가 무슨 방법이 있다고!"

높아진 목소리에는 분노의 기색이 어렴풋이 담겨 있었다.

소우는 천천히 몸을 돌려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은 여전히 확신에 차 있고 단호했다.

"난 이런 대회 같은 건 전혀 신경 쓰지 않아. 우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