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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7

말하면서 곽 뚱보는 손 옆에 있는 전화기를 집어들고 소우의 전화번호를 찾아 다이얼했다.

어차피 그의 휴대폰은 독립 위성 신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세계 어느 구석에 있든 연락이 가능했다.

고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여보세요, 누구세요?"

소우는 은상이 들려준 이야기를 막 듣고 나서 기분이 울적하고 찜찜한 상태였다. 갑자기 휴대폰이 울리자 당연히 짜증이 났다.

하지만 곽 뚱보는 그 익숙한 목소리를 듣자마자 흥분과 초조함이 뒤섞였다.

"형님, 큰일 났어요, 형님이 수배자가 됐다고요!"

곽 뚱보의 목소리가 소우의 귀에 들어오는 순간.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