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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

소우가 앞으로 한 걸음 내딛자, 제라드는 놀라서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눈앞에 있는, 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청년에게 제라드가 느끼는 공포는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오르는 것이었다.

그 저항할 수 없는 무서운 기운이 그의 감정을 어둡게 만들고, 본능적으로 물러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다.

"너, 너 무례하구나!"

공포에 질려 제라드의 분노에 찬 외침조차 기운이 없었다.

"뭐하고 있는 거야, 빨리 저 여자와 이 놈을 잡아! 잡으라고!"

그는 당황해서 소리치며, 양손을 계속 휘젓고 발걸음은 어지러이 뒤로 물러났다.

한 걸음 물러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