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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2

제라드는 의미심장하게 말하며, 눈에서는 전혀 숨기지 않은 탐욕이 흘러나왔다.

은상의 아름다운 몸매를 훑어보는 그의 시선은 마치 미끈거리는 독사 같아서, 은상은 극도로 혐오스럽고 메스꺼웠다.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이를 갈듯 말했다.

"날 애원하게 만들겠다고? 꿈도 크셔라!"

은상의 단호한 거절에도 제라드는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분노에 찬 은상의 얼굴을 보며 더욱 섬뜩하고 흥분된 웃음을 지었다.

"흥, 내가 꿈을 꾼다고? 하하, 도련님은 네 같은 매운 고추가 딱 좋더라. 근데 네가 벌거벗겨져 침대에 던져졌을 때도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