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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6

소우의 정의로운 말을 듣고 랑야의 마음에 감동이 일었지만, 그의 얼굴에는 별다른 감정 표현이 없었다.

그는 그저 담담하게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난 무슨 영웅이 아니야. 그저 화하의 군인이라면 누구나 할 일을 했을 뿐이니까, 자랑할 것도 없어."

가장 중요한 일을 전달한 후, 랑야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듯했다. 그의 눈빛은 점점 흐려지고 있었다.

점점 생기를 잃어가는 눈을 보며, 소우의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그 불길한 예감이 다시 떠올랐다.

"형제, 이봐, 형제, 절대 잠들면 안 돼. 내가 말하는 걸 깜빡했는데, 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