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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0

그 엄숙한 목소리는 마치 올가미처럼 곽뚱뚱이의 발목을 휘감아, 단번에 그를 깊은 생각에서 끌어냈다.

그는 화들짝 일어나며 무의식적으로 오른손을 높이 들고 급하게 말했다.

"왔습니다, 여기 있어요!"

연귀홍이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며 시선을 곽뚱뚱이의 얼굴에 고정했다. 그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지만, 소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군복을 입고 있어 위압감이 넘쳤고, 눈썹을 찌푸리자 분위기가 더욱 살벌해졌다.

"너 혼자 왔어?"

그가 담담하게 물었지만, 마음속에는 분명 분노가 일고 있었다.

"소효 이 녀석, 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