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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4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지만, 그 황당하고도 관능적인 장면은 마침내 막을 내렸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방 안에는 은밀한 기운이 가득했다.

방금 전까지 열정적으로 적극적이었던 미녀는 지금 샤오위의 품에 얌전하게 웅크리고 있었다.

마치 순종적인 작은 고양이처럼.

그녀는 샤오위의 강인한 팔 안에서 조용히 잠들어 있었고, 이전에 창백하고 안 좋았던 얼굴색은 이제 매혹적인 분홍빛으로 변해 있었다.

그 여운 후의 붉은 기운이 그녀의 절세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 고고하던 선녀가 이제야 비로소 진정으로 인간 세상에 내려온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