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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5

교복자의 교활한 표정 속에 숨겨진 차가운 기색을 보며, 장삼은 약간 낯설게 느껴졌다.

이번이 그가 처음으로 본 교복자의 영리하고 세속적인 면 외의 모습이었다.

장삼은 평소에 보기에 둥글둥글하고 다소 겁이 많아 보이던 뚱뚱한 남자가 이렇게 살벌하고 결단력 있는 차가운 면모를 가지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는 교복자를 깊이 바라보다가 한참 후에야 시선을 거두었다.

장삼은 뚱보의 이런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뚱보가 말한 것들이 정말 일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소우가 오기 전까지는 그들이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