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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7

"음."

예설령이 미간을 찌푸리며 노려보는 모습을 보자, 샤오위의 혀는 살짝 꼬여버렸다.

그녀가 이렇게 그의 방식으로 되갚아주는 솜씨가 정말 능숙했다.

"이 여경이 복수심이 꽤 강하네. 전에는 이렇게 속이 좁은 줄 몰랐는데?"

"젠장, 뱀을 죽이지 않으면 도리어 화를 입는다더니, 이런 손해를 내가 얼마나 봤는지. 알았더라면 아까 마음 약해지지 말고 그냥 그녀를 덮쳤어야 했는데. 그랬으면 이렇게 까불 수 있었을까?"

샤오위는 분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세상에는 '만약'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