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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8

연귀홍은 샤오위가 눈을 크게 뜨고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리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의 얼굴을 붉히며 어리둥절하고 불쌍한 모습이, 연귀홍을 저절로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봐 친구, 도대체 무슨 일이야? 어쩌다 이 꼴이 된 거야? 형이 널 이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그는 뒤로 손을 휘젓자, 샤오장이 눈치껏 물병을 그의 손바닥에 건넸다.

연귀홍은 물을 샤오위 앞에 내밀며 농담처럼 말했다.

샤오위는 병 속에서 출렁이는 물을 보자마자 두 눈에서 순간 빛이 나왔고,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손을 뻗어 물병을 낚아챘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