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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

감식 경험이 전혀 없는 샤오위는 그저 정교하고 화려한 옥기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쓰다듬으며, 손끝으로 전해지는 은은한 차가움을 느끼며 눈썹 끝을 득의양양하게 치켜올렸다.

"이건 보기만 해도 육도구에서 파는 노점상 물건과는 급이 다르네. 꽤 값어치가 있어 보이는데, 그 꼬마가 생각보다 통이 크네."

말하면서 샤오위의 손가락이 휙 움직이자, 그 아름다운 옥이 그의 손바닥 위에서 교묘하게 한 바퀴 돌았다. 샤오위는 송칭즈를 바라보는 눈빛에 득의와 과시가 가득했다.

샤오위의 경박한 행동에 눈살을 찌푸리며 자세히 살펴보던 송칭즈의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