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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8

"음, 들어볼게."

소우는 기운 없이 말했다.

오늘 밤 두 사람은 이미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분위기는 이미 이 정도로 어색해진 상태였다.

사실 두 사람 모두 공장 일에 신경 쓸 마음이 전혀 없었다.

비록 이 문제가 그들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긴 했지만.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두 사람의 생각은 이미 '꿈'이라는 두 글자를 따라 하늘 너머로 날아가 버린 지 오래였다.

소우가 곽뚱에게 생각을 말해보라고 했고, 곽뚱은 자신의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았다.

실험 분석이든, 모델링 추론이든, 그의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모두 아낌없이 소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