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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0

장삼은 샤오위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놀라서 중얼거렸다.

"역시 위형은 위형이네, 이런 것도 알아들으시다니, 대단해."

그러면서 미소를 지으며 몸을 돌렸다.

그런데 막 물 한 잔을 들어 목을 축이려고 고개를 젖히는 순간, 샤오위의 어리둥절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졌다.

"푸욱!"

장삼은 급하게 입에 넣은 물을 전부 뿜어버렸다.

고개를 돌리자마자 그의 시선은 샤오위의 멍한 눈빛과 마주쳤다.

장삼은 대충 입가의 물기를 닦으며 한숨을 쉬었다.

"형님, 아까 못 알아들으셨으면서 왜 고개를 끄덕이신 거예요? 저 놀리시는 거예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