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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0

곽뚱보는 자신의 위치를 약간 가늠해보았다. 비명소리가 아직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그는 마치 포탄처럼 갑자기 뛰쳐나왔다.

그 번개 같은 속도에 소우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역시 사람마다 무한한 잠재력이 있긴 하네. 이 뚱뚱이도 이렇게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니, 정말 깜짝 놀랐잖아!"

소우가 속으로 투덜거리고 있을 때, 뒤로 달려온 곽뚱보가 그의 앞에 서 있었다.

공포로 창백해진 통통한 얼굴에는 분노가 서려 있었고, 두꺼운 입술이 가볍게 떨리더니 이내 독기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형, 이렇게 장난치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