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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3

장삼에게 핀잔을 들은 곽 뚱보는 눈이 점점 커지면서 자신의 체면이 바닥에 와장창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눈을 치켜뜨며 분하고 억울한 듯 말했다.

"하지만..."

"하지만은 무슨? 그 멍청이들, 유 형님은 고사하고 나랑 맞붙어도 안 될걸? 무슨 특수부대라고, 내가 보기엔 별 거 없던데."

장삼은 겉보기에는 세상 물정 모르는 젊은이에 불과했지만, 그의 뼛속에 흐르는 오만함은 곽 뚱보조차 이해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그 오만불손한 말이 그의 입에서 나올 때는 너무나 담담하고 자연스러웠다.

곽 뚱보는 그의 득의양양한 모습을 보며 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