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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0

다섯 명이 모여 정신없이 밤새도록 술을 마셨다.

동쪽 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할 때, 테이블에 앉아 있는 건 샤오위 혼자뿐이었다.

그는 술잔을 들고 약간 취한 채로 빈자리들을 향해 건배했다.

"자, 자, 계속하자고, 취할 때까지 마시기로 했잖아, 자!"

샤오위는 흐릿한 시선으로 주변을 둘러봤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놀라서 눈을 비비며 정신을 차렸다.

고개를 숙여 보니 보드카로 자랐다는 세바노프도, 술독에서 자랐다고 자랑하던 한소호도 이제는 바닥에 뒤틀린 자세로 누워 있었다. 술병들은 그들 주변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