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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9

"샤오위, 이 개자식!"

그의 노골적인 협박을 듣자마자, 세바노프는 탁자를 세게 내리치며 벌떡 일어났다.

팔을 휘두르자, 손에 든 날카로운 소귀 단도가 햇빛 아래서 차가운 빛을 반사했다.

칼날이 공중에서 가볍게 떨리더니, 결국 '쾅' 하는 소리와 함께 테이블에 깊숙이 박혔다.

칼끝이 테이블에 완전히 박힌 것을 보니 세바노프가 온 힘을 다한 게 분명했다.

샤오위는 고개를 숙여 칼을 힐끗 보더니, 그에게 감탄하듯 턱을 살짝 들어 올렸다.

"꽤 괜찮은 칼인데, 너 같은 놈이 쓰기엔 아깝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