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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8

여동생에게 핀잔을 맞자 한소호는 쑥스럽게 목을 움츠렸다.

한선선이 그를 흘겨보며 몰래 설응을 한번 쳐다봤다.

암시를 준 후에야 그녀는 작은 손을 치웠다.

"선선아, 왜 내 입을 막는 거야? 난 그냥 그 녀석이 큰 함정을 파놓은 것 같다고 느꼈을 뿐인데..."

한소호가 어리숙하게 계속 말하자, 한선선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코끝을 찡긋하며 곁에 있던 정교한 다과를 집어 오빠의 입에 쑤셔 넣었다.

"오빠, 이 다과 꽤 맛있는 것 같은데, 잘 맛봐요!"

한선선이 말할 때는 눈꼬리와 눈썹 끝까지 웃음을 머금고 있었지만, 말하는 중에 특정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