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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2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연귀홍이 손을 휘저으며 말을 끊었다.

"그 혼자식이 도망쳤으면 그냥 도망친 거지, 그 사람의 저격 실력으로 봐서는 전술 능력도 분명 형편없지 않을 텐데, 너희 같은 아직 정식 평가도 받지 않은 신병들이 그를 잡을 수 있다면 그게 오히려 귀신이 곡할 일이지! 내 생각엔 헛수고 하지 말고 빨리 철수하는 게 좋겠어!"

연귀홍의 명령을 듣고 있던 한효호는 몰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반면 그 소대장은 조용히 주먹을 꽉 쥐고, 마음속에서는 불만이 솟구쳤다.

하지만 아무리 그 강렬한 감정이 가슴 속에서 몇 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