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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2

튀어 오른 바위 조각들이 날카롭게 그의 얼굴에 피 흐르는 상처를 내었다.

한소호는 머리를 격렬하게 흔들며 순간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식은땀을 흘렸다.

죽을 고비를 넘긴 그 느낌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가슴을 덮쳤다.

"씨발, 개새끼!"

그는 속으로 욕을 내뱉으며 소우처럼 몸을 완전히 웅크렸다.

자신이 완전히 엄폐물 뒤에 숨었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한소호는 고개를 돌려 소우를 향해 어리숙한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 형제. 이제 내가 너한테 목숨 두 번 빚졌네!"

둘째 오빠가 아슬아슬하게 치명적인 저격을 피하는 것을 본 한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