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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8

강함에 강함으로 맞서고, 절대 물러서지 않는 것은 소우가 어려움과 심지어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도 지켜온 신조였다.

이런 등 뒤에 물이 없는 결사적인 결단력과 용맹함은 전장에서 그의 목숨을 여러 번 구해준 바 있었다.

당시 그는 소대장으로서 팀의 구심점이었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물러설 수 없었다. 앞에 칼산과 불바다가 있더라도, 소우는 맨발로 뚫고 나갈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 두려움 없는 태도는 그의 뼛속에 새겨져 습관이 되었다.

하지만 뒤돌아보면 그 뒤로는 쓸쓸함만 가득했다. 한때 그와 함께 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