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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7

"아, 그 꼬마가 나한테 할 말이 있다고?"

샤오위는 자신을 가리키며 되물었다. 마치 한샤오후의 극도로 일그러진 얼굴을 전혀 보지 못한 것처럼, 그의 상처에 소금 한 줌을 뿌리는 격이었다.

이 말을 듣자 한샤오후는 거의 이를 부숴버릴 정도로 꽉 깨물며 쉰 목소리를 내었다.

"그래, 나를 따라와."

그는 마지못해 짧게 말을 내뱉고는 샤오위의 반응도 기다리지 않고 몸을 돌려 떠났다.

그 오만한 태도는 누군가를 부탁하는 모습이라곤 전혀 없었다.

하지만 한쉬안쉬안이 계속해서 신신당부하지 않았다면, 그는 이 두 마디조차 샤오위에게 건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