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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4

비가 그치고 구름이 걷히자 하늘은 이미 환하게 밝아 있었다.

햇빛이 창문을 통해 비스듬히 방 안으로 들어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들을 하나하나 비추고 있었다.

샤오위는 침대에 누워 있었고, 그의 탄탄한 가슴은 호흡과 함께 격렬하게 오르내리고 있었다.

웨커얼은 마치 아름다운 뱀처럼 그의 몸 위에 감겨 있었고, 복숭아처럼 붉은 얼굴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공기 중에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관능적인 향기가 감돌고 있었다.

방금 전의 폭풍우 같은 격정은 샤오위의 마지막 한 줌의 체력마저 짜내버려, 지금 그는 침대에 누워 손가락 하나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