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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3

밤의 어둠이 걷히고, 햇빛이 다시 대지를 비추었다.

곽뚱이의 집 거실에서는 세 사람이 소파와 두꺼운 카펫 위에 뒤죽박죽 누워있었다. 날카로운 휴대폰 벨소리가 방 안 가득한 술 냄새 속에서 짜증스럽게 울려퍼졌다.

"아, 진짜 짜증나! 그만 좀 울려!"

소유는 몽롱한 상태로 옆에 있던 쿠션을 집어 멀리 있는 식탁을 향해 던졌다.

그 무심코 던진 쿠션이 정확히 테이블 위의 휴대폰을 바닥으로 떨어뜨렸지만, 둔탁한 소리와 함께 휴대폰은 여전히 시끄럽게 울려댔다.

"누구야 이 시간에, 아침부터 사람 좀 자게 놔두지 않나?"

그는 짜증스럽게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