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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2

곽뚱이가 자랑스럽게 자신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려는 순간, 소우의 큰 손이 그의 머리 위에 내려앉았다.

그 큰 머리는 마치 물속에 눌려 있던 호리병처럼 물의 저항력에 의해 재빨리 튀어 올랐다.

곽뚱이는 입을 삐죽거리며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소우를 쳐다봤다.

이번에는 그도 학습이 됐는지, 말을 적게 할수록 실수도 적다는 걸 깨닫고 아예 입을 다물었다. 그러면 실수할 일도 없을 테니까.

하지만 그가 눈빛으로 소우를 죽이려는 전술을 쓰자마자, 그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소우가 손을 들어 그의 통통한 얼굴에 붉은 자국이 난 부분을 또 한 번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