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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2

"유형, 유형! 아이고, 유형, 제가 잘못했어요, 정말 잘못했다고요!"

곽뚱이가 식당을 뛰쳐나와 미친 듯이 달리며 목이 터져라 외쳤다.

그 비참한 목소리는 정말이지 듣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눈물을 흘리게 할 정도였다.

그의 뒤를 따르던 장삼은 교과서에 나올 법한 곽뚱이의 애처로운 연기를 보며 무력하게 이마를 짚었다. 창피를 당할까 봐 일부러 거리를 두고 있었다.

"곽뚱이, 정말 너란 놈은 알 수가 없구나. 네 영악함과 상대에 따라 말을 바꾸는 그 변신술에 비하면, 네 영리함은 정말 쓰레기 수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