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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0

빛나는 미소를 짓고 있는 샤오위를 바라보며, 가슴의 극심한 통증을 참고 있는 아뵤는 자신이 그 손을 잡는다면 다음 순간 분명 칼날이 자신의 몸을 관통할 것이라고 느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쉽게 괴롭힐 수 있을 것 같던 청년이 짧은 순간에 그의 눈에는 무서운 상대로 변해 있었다.

그 엄청난 괴리감에 아뵤는 마음속으로 약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는 피하지도 않고 샤오위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분노에 찬 채 침을 뱉었다.

"퉤! 내 실력이 너보다 못한 건 인정한다. 죽이든 말든 맘대로 해라. 하지만 날 굴복시키려면, 그건 불가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