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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8

아표는 큰 걸음으로 채이기의 대문을 나섰다. 문 앞에 몰려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시끌벅적하게 항의하고 있었다.

그 무척이나 혼란스러운 소리를 들으며, 아표는 반들반들한 대머리를 한 손으로 쓸어내리더니 눈빛이 순식간에 살기등등하고 광기 어린 모습으로 변했다.

"다들 입 닥쳐! 시끄러워 죽겠네!"

그 매서운 고함과 함께 아표의 살기 어린 눈빛이 차갑게 주변을 훑었다.

그 순간, 주변의 소란스러운 소리가 일제히 멈췄다.

사람들의 시선이 아표에게 집중됐다. 그의 굵은 팔뚝에 생생하게 새겨진 용 문신을 보며, 정장 차림의 직장인들 대부분이 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