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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

"이제 배불러졌지?"

송칭쯔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움과 무력감이 섞인 눈빛으로 샤오위가 테이블 위의 네 번째 양고기 다리를 해치우는 모습을 바라봤다.

주변에서 모여드는 호기심 어린 시선들을 느끼며, 송칭쯔는 얼굴을 가리고 도망치고 싶을 정도였다. 마치 굶주린 귀신이라도 된 것 같은 이 괴물을 모른 척하고 싶었다!

샤오위는 송칭쯔의 말을 듣고 웃음기 가득한 눈을 가늘게 뜨며, 호방하게 입을 닦더니 손을 들어 크게 외치려 했다.

송칭쯔는 급히 그의 높이 든 손을 끌어내리며, 놀란 목소리도 낮추었다.

"더 먹을 거야? 적당히 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