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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6

그 날씬한 다리에는 군살이라곤 하나도 없었고, 내리누르는 힘도 아주 약했다.

샤오위는 그녀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놀라며, 긴 머리카락에 가려진 그녀의 얼굴을 똑바로 응시했다.

"아가씨, 도대체 뭘 원하는 거예요?"

그녀가 풍진녀자라고 하기엔, 그녀의 언행에서 보이는 본능적인 거부감으로 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니라고 하기엔, 들어오자마자 안기더니 지금은 샤오위를 적극적으로 유혹하고 있었다.

정말 무슨 생각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샤오위의 질문에 그 미녀는 교태롭게 웃으며, 소파에 편안히 누워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