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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0

요가얼은 안내원의 인도를 따라 복도를 따라 끝까지 걸어가서야 남다르게 무거운 대문을 밀었다.

넓은 방 안에는 삼삼오오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고, 모두 예외 없이 남자들이었다.

술잔을 주고받으며 모두 가식적인 미소를 얼굴에 걸고 있었다.

그들이 아무리 열띤 토론을 하고 있었다 해도, 문이 열리는 순간 모두 말을 멈추고 일제히 시선을 이쪽으로 돌렸다.

각기 다른 표정을 담은 시선들이 요가얼의 몸에 꽂혔다.

정장 차림에 겉보기에는 점잖아 보이는 이른바 성공한 사람들이, 요가얼의 눈에는 원시적 욕망에 지배당한 짐승과 다를 바 없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