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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7

평소라면 송경자는 송승전의 제안을 코웃음 쳤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그녀는 소우가 누구와 함께 왔는지 알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은 송경자가 평소에 경멸하던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화가 나서 그런 것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고개를 돌려 송승전을 바라보며, 그녀는 힘주어 고개를 끄덕였다.

"오빠 말이 맞아요. 장삼이 소우한테서 이득을 볼 리가 없을 뿐더러, 설령 뭔가 얻는다 해도 소용없을 거예요."

송경자는 그의 의미심장한 시선에 더 이상 부끄러워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마주 보았다.

어떤 순간에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