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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6

웨이커얼이 샤오위의 팔을 붙잡자, 그 섹시한 풍만함이 그의 완만한 걸음에 맞춰 그의 팔뚝 위에서 가볍게 또 무겁게 눌려왔다.

인적 없는 복도를 걸으며, 샤오위는 자신의 천둥 같은 심장 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작은 요정은 경쾌한 발걸음으로, 마치 자랑스러운 백조처럼 미소 지으며 고개를 들고 있었다.

"꼬맹이, 너 무척 긴장한 것 같은데."

웨이커얼의 키는 샤오위의 어깨까지 겨우 닿았고, 고개를 돌리자 내뿜는 습하고 향기로운 숨결이 그의 귓불에 닿았다.

샤오위의 몸은 무의식적으로 잠시 긴장했다가, 곧 다시 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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