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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5

샤오위가 천천히 계단을 내려왔다. 잠시 전까지 무거웠던 그의 표정은 이미 가벼운 농담을 던질 수 있을 만큼 평온해져 있었다.

"까마귀 새끼, 오래 기다렸지? 원래는 내려올 생각도 없었는데, 송 아가씨가 졸라대서 내려온 거야. 그녀가 아니었으면 너 여기서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리게 했을 거다."

친우야이는 도량이 넓어 그의 말에 아무런 동요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일어났다. "오래 기다리지 않았어. 너만 만날 수 있다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으니까."

몸을 돌린 친우야이는 고개를 들어 샤오위의 뺨에 붙어 있는 반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