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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9

진우애는 홀로 청풍을 떠났지만, 샤오위는 예설령을 데리고 함께 체인 호텔로 향했다.

그녀는 경직된 몸으로 창가의 작은 소파에 앉아 있었다. 머릿속은 여전히 웅웅거리는 듯했고, 멍한 눈빛으로 자책하는 모습이었다.

"예설령아, 예설령... 정말 바보가 따로 없네. 어쩜 그 뻔뻔한 놈의 달콤한 말을 믿고, 또 멍청하게 호텔까지 따라와 버리다니, 넌 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수치심과 분노가 치밀어 올라, 자신의 뺨을 세게 때려주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아까 프런트 데스크 직원이 그녀의 경찰 제복을 음흉한 눈빛으로 훑어보던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