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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0

샤오위는 이전에 그에게 길을 안내했던 미녀 직원의 짓궂은 시선을 피해 도망치듯 호텔을 빠져나왔다.

거리로 나오자 그는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을 느꼈다.

"요 작은 요괴 같으니라고, 이번엔 내가 체면도 다 구겼잖아. 이 빚은 꼭 갚아줄 테다!"

샤오위는 뒤돌아서 꼭대기 층의 방을 노려보며 분노에 차서 소매를 휘두르고 떠났다.

택시에 앉아 창문 너머로 뒤로 흘러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그의 생각도 흐르는 물처럼 흘러갔다.

"어, 뭔가 좀 이상한데."

"그 요괴가 계속 말하던 사흘 후의 모임이 은세계 명문가의 내부 모임이라면서, 그녀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