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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3

"초가(楚家)"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한소호는 몇 초간 멍해졌고, 미간에 살기가 다시 솟아올랐다.

"초가가 어쨌다는 거야, 내가 그 음흉하고 잔인한 괴물을 두려워할 리가 있겠어? 누구든, 내 여동생을 건드리면, 가죽을 벗겨버릴 테다!"

한소호의 단호한 대답에 진무애는 머리가 지끈거렸다.

어조를 가다듬으며 다시 인내심 있게 설명했다. "호치야, 나도 초가의 사람들이 왜 여기 나타났는지 모르겠어. 하지만 한 소매를 납치한 건 확실히 그들이 아니야. 여기엔 분명 무슨 오해가 있을 거야. 내가 중재자가 되어 서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