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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4

송경자의 속도는 빨랐지만, 동진 대로에 있는 호정 호텔 앞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그녀의 경호원들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일렬로 늘어선 검은색 고급 차들이 호텔 입구에 도열해 있어 위압감이 느껴졌다.

송경자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차에서 내렸는데, 정말 사회의 큰 언니 같은 분위기가 풍겼다.

"송 사장님."

말을 건 사람은 가장 먼저 도착한 경호원이었다. 규칙에 따라 그가 첫 번째 정보를 보고해야 했다.

이 젊은 경호원은 송경자를 보자마자 말을 더듬기 시작했고, 긴장한 나머지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송경자는 걸음을 멈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