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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1

샤오위는 차를 몰고 의기양양하게 떠났고, 땅에 주저앉은 진후는 그 차의 뒷모습을 노려보며 멍한 눈빛이 순간 원한으로 가득 찼다.

"샤오위라고? 내가 너를 반드시 비참하게 만들어주마! 그리고 사냥꾼 그 배신자 놈, 반드시 네 가죽을 벗기고 뼈를 분질러서 내 분노를 풀어주마!"

진후가 독기 어린 저주를 퍼부으며 마침내 땅에서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모습을 어둠 속에 숨어 있던 사냥꾼은 똑똑히 지켜보고 있었다.

수없이 달려들어 공격하려는 충동이 들었지만, 머릿속에 계속 울려 퍼지는 말들이 그 충동을 억누르게 했다.

그가 비참한 걸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