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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0

"특별한 이유로, 용호방의 두목은 이번 세대에서는 금호 하나뿐이야. 네가 끝없는 보복을 당하고 싶지 않다면, 호랑이를 산으로 돌려보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잠시 침묵하던 매의 목소리가 다시 조용히 들려왔다.

그는 금호와 원한이 있긴 했지만, 아직 죽고 죽이는 지경까지는 아니었다. 매가 이렇게 충고한 것은 순전히 소우의 체면을 봐준 것이었다.

그가 소우의 영입 제안을 당장 받아들이지 못한 것은 아직 이루지 못한 소원이 있어서였다.

스승의 원수에 대해 매는 거의 절망적으로 포기할 뻔했지만, 소우의 등장으로 그의 마음속에 다시 희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