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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

송경자는 차갑게 말을 던지고는 뒤돌아보지도 않은 채 휘적휘적 걸어갔다.

소우의 침울한 얼굴에는 살기가 가득했고, 그녀의 뒤를 바짝 쫓았다. 초천사 옆을 지나칠 때 그의 어깨에 세게 손을 내리쳤다.

"네 주인한테 가서 말해. 이번엔 내가 기억해 뒀으니, 앞으로 정면으로 오든 뒤에서 치든 얼마든지 나한테 덤벼보라고!"

그 차가운 목소리에 초천사는 무의식적으로 목을 움츠렸다. 하지만 속으로는 경멸하며 비웃을 뿐이었다.

"근육밖에 없는 머리를 가진 너 같은 건달이 무슨 큰 파도를 일으키겠어. 겁주기나 할 수 있지!"

생각하며 초천사는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