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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9

이런 대사는 보통 샤오쉐가 할 법한 건데, 평소 고양이처럼 조금씩 먹는 안란이 이렇게 말하니 정말 기이했다.

린웨이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괜찮아, 천천히 먹어. 얼마나 걸리든 기다릴게."

그 말이 안란의 귀에 들어오자 몸이 오싹해지며 마음속 불안감이 더욱 짙어졌다.

반면 샤오쉐는 여전히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린웨이 앞에 있던 접시를 안란 쪽으로 밀어주었다.

"내가 이 레스토랑 좋다고 했지? 안란도 좋아하잖아. 많이 먹어야 해!"

말하며 그녀는 장난스럽게 윙크하고는 소파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 린웨이와 대화를 시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