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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7

SG그룹의 사람들이 긴장된 모습으로 질서 있게 비상 대피 통로로 들어가고 있었다.

반면 그 무장 강도들은 진퇴양난에 빠져, 마치 막다른 길에 들어선 멧돼지처럼 필사적으로 앞으로만 돌진할 수밖에 없었다.

"쾅!"

계단 입구에서 굉음이 울려 퍼지자, 용병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서렸다.

소우도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더 서둘러!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기껏해야 2분뿐이야!"

다행히 중국인들은 이미 모두 안으로 들어갔고, 맨 마지막으로 배치된 일본인들은 대부분 바닥에 주저앉아 절망에 빠진 표정이었다.

"뚱보, 그런 것 신경 쓰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