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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0

헬리콥터의 엔진 소리가 서서히 멀어지는 가운데, 샤오위는 하반신을 모래에 묻고 시체들 사이에 몸을 숨겼다.

그는 최대한 호흡을 가다듬으며, 뜨거운 태양 아래 하루 종일 구워진 시체들에서 나는 역한 악취를 무시한 채 적의 움직임에 온 정신을 집중했다.

"가까워졌어."

모래지대의 장갑차가 사격 범위 안으로 들어왔을 때, 샤오위의 손가락이 방아쇠를 꽉 감싸쥐었다.

그러나 그 장갑차는 마치 거북이 등처럼 뚫기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샤오위는 인내심이 강했고, 한 방에 끝낼 수 있는 순간을 조용히 기다렸다.

샤오위의 저격총은 장갑차 무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