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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

서류 더미 속에서 송칭즈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아픈 미간을 문지르며, 손에 든 명단을 샤오위에게 건넸다. 그녀의 목소리는 다소 침울하고 고뇌와 무력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게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예요. 남겨진 사람들은 아마도 그의 심복은 아닐 거예요."

송칭즈의 설명을 들으며 샤오위는 살짝 미소 지으며 그 명단을 다시 밀어 돌려주었다.

"이런 일들은 당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하면 돼요. 결국 당신이 사장이고, 저는 그저 경호원일 뿐이니까요."

송칭즈는 그 말에 살짝 놀라며, 붉어진 눈동자에 파문이 일렁이며 생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