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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9

제로의 이름은 죽음의 그림자처럼 모든 적들의 머리 위에 드리워져 있었다.

알고 있는 사람은 제한적이었지만, 공포는 무자비하게 사람들의 마음속에 퍼져나가 모두의 마음을 팽팽하게 긴장시켰다.

장군은 주둔지의 가장 높은 곳에 서서 적막한 황량한 모래 언덕을 바라보고 있었다.

손을 공중에 높이 들고 있었지만, 좀처럼 내리지 않았다.

모래 언덕 위의 건칠 부대는 어둠 속에서 불빛으로 환한 군영을 바라보며 각오를 다졌다.

모두가 일제히 대장에게 시선을 돌리며 그의 설명을 기다렸다.

"여러분도 다 봤듯이, 적들이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