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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5

노인과 젊은이가 '풍아'라는 작은 누각에 앉아 온 오후 내내 웃고 다투고 떠들었다.

처음에는 팽팽하게 맞서던 두 사람이 논쟁하는 과정에서 점점 웃음을 늘려갔다.

밖에서 대기하던 살수들은 주인의 시원한 웃음소리를 들을 때마다 그 차가운 얼굴이 떠올라 몸서리를 치곤 했다.

"야, 주인님이 왜 저러시는 거지? 저 녀석 때문에?"

의아해하던 살수가 옆에 있는 동료를 툭 쳤다. 그 동료는 확실히 그보다 훨씬 더 침착해 보였다.

품에 큰 총을 안고 그림자 속에서 벽에 기대어 졸고 있던 그는 깨어난 후에도 짜증스럽게 손을 저었다.

"그런 걸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