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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1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오자 서로 껴안고 있던 두 사람이 순간적으로 떨어졌다.

샤오위의 얼굴에 스친 당혹감은 금세 사라지고, 웃는 얼굴로 바꿔 그녀를 맞이했다.

은상은 그의 뒤에 묵묵히 서서, 얼음처럼 차가운 눈동자로 그녀를 뚫어지게 노려보며 자신의 적의를 전혀 숨기지 않았다.

"아야, 무슨 일이야? 악몽이라도 꿨어?"

샤오위가 몸을 숙여 그녀의 헝클어진 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아밀리아는 가늘게 한쪽 눈을 떴고, 그 애교 넘치는 모습이 사람의 마음을 녹였다.

"오빠, 무서워요."

그 호박색 눈동자가 무구하게 깜빡이더니,...